Marketing

언택트? 온택트?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 신조어

Ian Park

언택트를 넘어서 온택트 마케팅


코로나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뉴노멀,리모트워크,웨비나,언택트 등등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계속 쏟아져 나온다. 언택트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업계에서 몇년간 쓰이더니 이제는 온택트 마케팅이란다. 


언택트(Untact), 온택트(Ontact), 뭔가 영어 단어 같은데 나만 처음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콩글리시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링을 해보아도 한국 소식들 밖에 찾을 수 없다.


트렌드 코리아 2018 (Image by Yes24)


언택트라는 단어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원들과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8'에 처음 등장한 용어이다. 그 당시 활발히 상용화 되고 맥도날드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었던 무인 키오스크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와 비대면 기술들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콩글리시를 만들었다는데, 글쎄 뭔가 영어 같은 콩글리시를 쓰면 전문적인 느낌이 나서 그런 것일까? 국내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만든 신조어라는데 컨택트(contact)에서 con 대신 언(un)을 붙여 만든 단어란다. 영미권에서는 비슷한 개념으로 no-contact 또는 zero-contact라는 좀 더 직관적인 단어를 쓴다. 호주의 MarketingMag에서 'Untact and ontact marketing in South Korea'라는 기사를 통해 이 콩글리시의 뜻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은 저서는 이제 조롱거리로 더 유명하지만, 본업으로 돌아가 쓴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같은 출판물은 좋으나 싫으나 여전히 '언택트'와 같은 콩글리시를 유행 시키면서 영향력을 보여준다. 언택트의 뜻을 이제 알게 되었더라도 한 번쯤 읽어봐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아무튼 영어 단어인줄 알았는데 배신감을 느꼈다면 이제 언택트 마케팅은 그냥 비대면 마케팅으로 불러도 좋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이 단어 온택트 마케팅은 딱 한 단어의 우리말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게 왜 처음부터 언택트라는 콩글리쉬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냐만은, 이제 모두가 쓰는 용어이니 이 포스팅을 통해 온택트 마케팅이 무엇인지도 알아보자. 

최근 1년 온택트 키워드 검색량 (Image by Blackkiwi)

‘온택트’는 올해 3월부터서야 키워드 검색량이 발생한 따끈따끈한 신조어다. 코로나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5,6,7월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는데 가장 많이 찾은 연관 검색어가 '온택트 뜻'이다. 온택트의 개념은 비대면(Untact)에 온라인 연결(On),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이것만 들어서는 언택트와 온택트가 뭐가 다른 것인지 여전히 헷갈린다. 언택트 비지니스가 단순히 비대면 구매와 소비를 다루는 개념이었다면, 온택트 비즈니스의 트렌드는 여전히 비대면을 기반으로 하지만,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발전한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좀더 중점을 둔 모습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언택트의 트렌드가 만나지 않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코로나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부상한 온택트의 트렌드란, 안 만나고 살 수는 없으니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대면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 (Image by YouTube)

가까운 예로 온택트라는 키워드를 검색한 사용자 중 60%가 넘는 사용자가 여성이었는데, 최근 인기 아이돌들이 온택트 팬미팅을 많이 열었기 때문에 검색해 본 것으로 추측 할 수 있다. 최근 인기 아이돌 강다니엘,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 깡의 인기로 기획된 MBC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유재석,비,이효리) 등과 같은 많은 연예인들이 온택트 팬미팅을 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온택트라는 용어가 어떤 맥락 속에서 사용 되는지 이제 감이 올 것이다. 온택트 트렌드의 핵심은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다. 온택트 마케팅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코로나가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대면을 꺼리며 소비자들이 온라인 소통에 익숙해져 가는 비대면 문화는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기존의 디지털 마케팅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온택트 마케팅의 시대는 더 다양한 모습의 온라인 소통을 위한 방법론을 필요로한다. 기존의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들도 온라인으로 넘어 오면서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다양한 종류의 마케팅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연령층이 높은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온라인으로 넘어 오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그들을 고려하고 타겟팅한 소통 방법과 온라인 채널, 마케팅 방법론도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언택트로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이 줄어든 대기업들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의 구축을 통해 온택트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입장에서 급변하는 온택트 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가치삽시다 캠페인 (Image by 중소벤처기업부)



따라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부터 비대면경제과를 신설하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언택트 및 온라인 경제 서비스를 중점 지원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자 함을 밝혔다. 언택트, 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에 필요한 비용을 사업비 50% 이내 최대 6천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정부 지원사업이 올해 5월 12일부터 6월 12일 한달 동안 열렸고, 앞으로도 관련 지원 사업이 계속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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