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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뉴스레터 레드오션, 이걸 모르면 시작 하지 마세요

Ian Park

2021년 뉴스레터 레드오션, 이걸 모르면 시작 하지마세요.  

스티비로부터 6억을 투자 받은 뉴스레터 뉴닉

새로운 콘텐츠 창구 뉴스레터, 한 번 쯤 들어봤을 스티비, 뉴닉의 투자유치. 이 모든 키워드나 수식어들이 이미 뉴스레터라는 아이템의 인기를 반증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떤이들에게는 불안함과 초조함을 가져다줍니다.

21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지금 우리는 뉴스레터를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그 대답을 듣기 전 우리는 우선 뉴스레터 기획 및 제작에 있어 미리 생각해 볼 3가지 부분에 대해 살펴봅니다.

1. 시의성 있는 콘텐츠

NFT가 뭔지 모르는 당신, 너무 느려요 !

냉정히 말하자면 뉴스레터는 휘발성 컨텐츠입니다. 이메일에 쌓여 있는 지난 뉴스레터를 다시 곱씹게 되는 일은 지극히 드물죠. 뉴스레터 독자들은 결국 내가 놓칠 뻔한 소식과 정보, 남들보다 미리 알고 싶은 정보 등을 원합니다. ‘뉴스'의 의미를 곱씹어보면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딥한 정보와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들은 뉴스레터라는 형식에서 비효율적이죠. 속된 말로 가성비가 안 나옵니다. 뉴스레터는 지금 당장 읽어야만 하는 이유(시의성), 다음 뉴스레터를 기대하게 만드는 자극을 주어야만 합니다.

2. 콘텐츠 이전에 타겟에 대한 고민부터

큐레이팅의 큐레이팅?!

잘 만든 뉴스레터 콘텐츠는 카피라이팅과 큐레이팅의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제작자/공급자의 테이스트가 강하게 반영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뉴스레터 브랜딩이죠. 그래서 그런 성공사례들을 보고 많은 마케팅/뉴스레터 담당 실무자들이 내가 발행하고 싶은 뉴스레터 콘텐츠에 대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타겟에 대한 이해에 우선적으로 신경써야합니다.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타겟 오디언스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죠. 당연하게 생각되는 부분이지만 의외로 많이 무시되는 영역입니다.

국내의 뉴스레터는 크게 6가지 정도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기존 언론사 기반의 전문성 있는 저널리즘

2) 대기업 위주로 전개하는 브랜드 저널리즘

3) 분야별 지식을 트렌디하고 캐쥬얼하게 재가공 및 큐레이팅

(수요가 많은 부동산/주식, 테크/IT, 시사, 디자인/마케팅 위주)

4) 직장인/사회 초년생 대상의 커리어 개발 및 업무용 정보 전달

5) 취향 콘텐츠 (소위 말하는 힙하다는 뉴스레터를 떠올리면 된다)

6) 공공기관 위주의 정책고객서비스 대상의 콘텐츠 (형식적인 발행의 형태가 많아 대부분 참고 할 만한 레퍼런스로서의 가치는 없다)

3. 보낸다고 끝이 아닌 뉴스레터

찾을 수 있는 벤치마크도 대부분 해외 사례뿐..

어떻게 관리하고 성과를 측정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애널리틱스 툴로 분석이 가능한 웹콘텐츠와는 달리 원하는 지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뉴스레터는 좀 더 복잡하고 많은 수고가 듭니다. 뉴스레터 콘텐츠는 알리기가 쉽지 않고 발견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뉴스레터를 보낸 후 성과를 측정하기도 쉽지 않습다. 유저의 정보나 소비 행태에 대한 데이터는 정말 보기 어렵죠. 이메일 단위, 구독자 단위에서의 일차원적인 통계만 관리하는 사례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구독자수와 오픈율 이외의 지표를 가지고 유의미한 분석을 하기가 힘든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갈수록 뉴스레터의 종류가 많아지고 뉴스레터 피로감까지 호소할 만 큼 유령 구독자들이 늘어가는 요즘, 구독자수와 오픈율 자체만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오류들이 기다리고 있죠. 이것이 뉴스레터를 보낸다고 끝이 아닌 이유입니다.

뉴스레터 서비스 기업 the Hustle을 300억원에 인수한 HubSpot

뉴스레터의 양도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늘어 났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국내 미디어 스타트업의 소식들도 들려오지만 해외만큼 성공적으로 자리 잡거나 수익 모델이 뚜렷한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서두에 던진 질문에 이제 답해봅시다.

21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지금 우리는 뉴스레터를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해당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없이 유행이니 자신있게 뉴스레터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기꾼이거나 뉴스레터에 대한 엄청난 신념을 가진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본인이 생각해보고, 전문가에게 물어도 보세요, 가장 중요한 건 고객에게 물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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