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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추천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넷플릭스 다큐 3편

Ian Park

스타트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 3편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면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이다. 기업가 정신으로 해석을 하지만 그 본래의 뜻을 생각해보면 창업가 정신에 더 가까운 단어가 Entrepreneurship이다. 창업이라는 행위는 결국 결핍과 욕망에 관한 행위이다. 아쉬운 부분을 느끼고 해결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행위 자체가 창업행위 인 것이다. 스타트업 클라이언트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데 상당히 적극적이다.

Tech 스타트업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무리한 요구를 해오다가도 갑자기 번뜩이는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입체적이고 열정 넘치는 클라이언트를 경험 할 때가 많다.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스타트업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어졌고, 나아가서는 스타트업의 기업문화 그리고 그들의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스타트업의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접했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스타트업을 위한 넷플릭스 다큐 3편을 소개한다. 

3D 프린팅: 전설을 만들다 (Print the Legend)


사실상 이 다큐를 소개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D 프린팅의 제조 원리나 과정, 기술과 제품에 관련된 지루한 다큐가 아니다.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 변화와 갈등까지 전반적인 스타트업의 인간군상들과 업계 내부에서 일어나는 경쟁과 갈등과 같은 입체적인 스토리를 다룬다. 2014년 제 6회 서울 국제 건축 영화에서 상영 될 정도로 일반인 관객에게도 어필 할 수 있을만큼 흥미롭고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정말 몰입하고 보게 될 것이다.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을 롤모델로 창업했던 사람들이 처음 계획과는 달리 점점 조직이 커져가면서 끝내 대기업과 합병을 하고 나중에는 자기가 해고한 직원들처럼 자신의 회사에서 해고되는 모습과, 해고 당한 직원들의 적나라한 인터뷰까지, 끊임 없는 드라마가 발생한다. 

오픈소스를 가지고 총을 만들어 논란이 일어나는 업계와 논란을 교묘히 피해가는 영리한 마케팅, 그리고 특허를 가지고 스타트업의 싹부터 자르려는 대기업의 소송, 펀딩 후 지연 되는 제품 생산과 고객의 불만,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제품의 퀄리티와 회사의 대응, 마지막으로 대기업에게 인수합병 되는 장면까지, 어느 한 장면 놓칠 수가 없다.

인사이드 빌게이츠 (Inside Bill's Brain: Decoding Bill Gates)



스타트업 입장에서 빌 게이츠라는 존재는 너무나 크고 머나먼 위치에 있는 것 같지만, 기업가 정신이 뭔지를 생각해 보았을 반드시 살펴 보아야 할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빌게이츠가 말하듯 우리 모두는 똑같은 24시간을 살고 있다.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빌게이츠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엿 볼 수 있다. 시간과 인력 모두 항상 부족한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특히 1,2화를 주의 깊게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빌게이츠의 시작은 어떠했고 어떻게 시간 관리를 했으며 어떤 사람들과 함께 했는지, 보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바쁜 와중에도 인사이트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알고 싶다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스타트업에게 참 어려운 일이 마케팅이다. 아마 마케팅 에이전시를 찾다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다큐를 추천하고 싶다. 아이디어와 마케팅만으로 사업이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일반인이 유명인사를 섭외 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다분히 할리우드적인 이 스토리는 스타트업이 잘못된 마케팅을 통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다큐 속 등장하는 이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만 존재하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과장된 마케팅으로 홍보하고 실제 실행과 퀄리티 컨트롤은 열정과 노력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로 변명한다. 마케팅 수단으로 기획 했고 바이럴이 된 음악 페스티벌은 모두에게 지옥 같은 경험만을 선사하며 끝을 맺는다. 스타트업의 시작은 가슴이 뛰는 큰 꿈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은 현실이라는 점을 이 다큐는 다시 한 번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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