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스타트업 대표, 인플루언서를 꿈꿔야 하는 이유

Ian Park

퍼스널 브랜딩이 필수인 세상

연예인보다 인플루언서라는 말이 더 익숙한 요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물며, 기업들마저 취업준비생에게 퍼스널 브랜딩을 요구하는 요즘, 스타트업을 이끄는 대표라면 더욱더 인플루언서를 꿈꿔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이전에는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정도만 대중들이 접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진입 장벽이 낮은 온라인 채널들이 많아지면서 개인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는 동시에 파편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을 통해 급부상한 개념이 바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다. 스타트업 대표라면 자신의 업계에서 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아야 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Micro Influencer)는 말 그대로 소위 말하는 메가 인플루언서(Mega Influencer)보다 규모가 작은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보통 특정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10만 명 이하의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규정한다. 

스타트업의 역사가 깊은 실리콘 벨리에서는 이미 수많은 IT,TECH 계열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있다. 어느 정도로 많으냐면 요즘은 업계 인플루언서끼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런 서비스를 우리가 런칭한다는 홍보를 하고 이용자를 미리 확보하고 펀딩도 충분히 받으며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인플루언서는 흔히 말하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인플루언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관심 없는 분야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일반인들에게 또 다른 일반인에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모르더라도 이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력과 전문성은 여전히 어마어마하다. 아이러니하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화제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타트업 대표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돼야 하는 이유 

충성도와 인게이지먼트가 높다 


스타트업은 초기 고객의 충성도와 인게이지먼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기존 고객이 없기 때문에 초기 고객과의 인터랙션을 활발히 하고 그들의 충성도와 인게이지먼트를 높여야 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고객과의 일대일 인터랙션을 하기도 쉽고, 고객의 입장에서도 소통을 할 때 친근감이 더 크다. 그래서 이벤트를 열거나 고객의 높은 인게이지먼트가 필요한 캠페인을 진행 할 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우리가 무언가 결정을 할 때 준거집단으로 유명인보다 주변의 친구나 가족을 신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바로 이런 맥락에서 고객에게 진정성과 친근감을 기반으로 한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다. 일종의 내부추천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스타트업 대표가 직접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포지셔닝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내가 쓰는 서비스나 제품을 대표하는 인물이 적극적으로 소통해주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준다는 점에서 굉장한 신뢰와 충성도를 가지게 된다. 

비용 절감 효과

인플루언서가 마케팅의 큰 축이 되어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여전히 굉장히 높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스타트업의 대표가 자신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포지셔닝한다면,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 활동을 소셜 미디어에서 스스로 집행하기 때문에 성과에 대한 관리 비용 또한 절감 할 수 있다.   

정확한 타겟 오디언스 설정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주목 받는 이유는 팔로워에 허수가 적고 진정성 있고 충성도 높은 고객과의 적극적인 인터랙션과 인게이지먼트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스타트업 대표이고, 자신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포지셔닝 할 시, 더 세밀하고 정확한 타겟 오디언스를 향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다. 대표 스스로가 퍼스널 브랜딩을 함으로서 회사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자연스러운 내러티브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팔로우 하는 잠재고객들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전달하는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스타일, 개성, 더 나아가서는 일상의 모습까지 소비하기를 원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며 주의해야 할 점

정치적 올바름과 적당한 선 지키기

Angry emoji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부적절한 농담을 던지거나 너무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으로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물론 팔로워들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하고 친근함을 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캐쥬얼한 모습과 유머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이기 이전에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소셜 미디어상의 정치적 올바름이 강조되고 아무도 불편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의 미덕이 된 시대에, 좋든 싫든 스타트업의 대표라면 적당한 포멀함과 소위 선이 넘지 않는 언행은 필수다. 소셜 미디어의 특성상 부정적인 피드백과 관심은 산불 번지듯 번져나간다. 수습이 쉽지 않은 행동은 미리 조심하고 차단 하는 것이 맞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전문적인 정보와 업계의 현장 이야기 중심으로 캐쥬얼하고 쉬운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방법이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너무 웃기려고 노력하지 말자. 

팔로워 확보와 포스팅 도달률에 목매지 않기

Woman taking break from work Free Vector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인기 있는 이유는 진정성과 소통의 접근성이 좋아서이다. 소셜 미디어의 본질이 소통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타겟 오디언스에 집중하며 반복적이고 마케팅성 목적이 짙은 컨텐츠보다는 잠재고객의 니즈와 관심을 반영한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자. 너무 광범위한 타겟 오디언스를 목표로 두지 말고 소통이 활발한 충성도 높은 팔로워를 먼저 신경 쓰자.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나의 아이디를 언급하고 태그한 팔로워들에게 확실한 리액션과 피드백 그리고 감사함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개인 계정과 회사 계정의 철저한 분리

instagram


보통 규모가 어느 정도 큰 스타트업만 되어도 소셜 미디어 계정을 따로 관리하는 인력이 존재한다. 하지만 애초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포지셔닝하며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입장에서는 많은 경우 스타트업의 대표가 직접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종종 개인 계정과 회사 계정을 혼용해서 사용하거나 실수로 다른 계정에 업로드 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 기대하는 친근감이라는 것은 소통의 용이성과 진정성을 말하는 것이지 덤벙 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콘텐츠 생산의 지속 가능성 여부 확인


스타트업 대표의 업무라는 것이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하는 것이 주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이것을 활용할 때에도 내가 퍼스널 브랜딩과 회사의 이익 창출을 위해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어느 정도의 빈도수로 꾸준히 컨텐츠를 생산할 것인지, 본인의 역량과 스케줄을 명확히 파악하고 설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길게 고민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결국은 이것을 왜 하는지가 중요하다.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얻어 가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목표를 설정했으면 지속해서 컨텐츠를 생산하여 팔로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자연인으로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듯이 생각 날 때, 하고 싶을 때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포스팅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지만 그것이 효과 있는 방법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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